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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테레사 메이 총리가 사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ritain's Prime Minister Theresa May leaves the Conservative Party's Headquarters after Britain's election in London, Britain June 9, 2017. REUTERS/Peter Nicholls
Britain's Prime Minister Theresa May leaves the Conservative Party's Headquarters after Britain's election in London, Britain June 9, 2017. REUTERS/Peter Nicholls ⓒPeter Nicholls / Reuters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사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메이 총리는 9일(현지시간) 과반 의석에 실패했다는 총선 결과가 나온 직후 노동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으나 사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날 메이 총리는 성명을 통해 오후 12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8시 30분)께 버킹엄궁에 가서 정부 구성을 위한 여왕의 허락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노동당의 흔들기에도 정부 구성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메이 총리가 과반 의석수(326)에 모자란 8석을 채우기 위해 보수당에 우호적인 민주통합당(DUP)의 지지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여왕의 허가 절차는 형식적 절차다. 이후 보수당이 소수당과 협상을 타결시키지 못해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제 2당인 노동당이 정부 구성 기회를 갖게 된다. 이 경우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연정을 구성하면 총리에 오를 수 있다.

현재까지 전체 650개 선거구 중 649곳의 결과가 확정된 가운데 보수당 318석, 노동당 261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35석, 자유민주당 12석, 민주통합당(DUP) 10석 등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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