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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까닭

ⓒ뉴스1

[업데이트] 오후 3시 13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9일 무산됐다.

당초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이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처리에 실패했다.

앞서 한국당 소속 이진복 정무위원장은 오전에 진행한 여야 간사들과의 회동에서 오후 2시까지 합의를 하라고 시간을 주면서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여야 간사들은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고 이진복 위원장과 정무위 소속 여당 간사인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재차 만나 이날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제일 (보고서 채택 거부에) 강경하다"며 "한국당이 워낙 반대가 심하니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하기 어려워서 시간을 갖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의원도 "이 위원장이 오는 12일 오후 3시에 전체회의를 열기로 자유한국당에 통보하기로 했다"면서 "(여야가) 합의가 된 것은 아니고 한국당을 좀 더 설득하고 (한국당이) 끝까지 안오면 그냥 (전체회의를) 진행할 것인지 안할지를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단은 12일 보고서 채택 문제를 재논의 하기로 했지만 채택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 위원장은 '한국당이 12일 전체회의에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그때 가서 보자"며 "여러 가지 고민해야 할 것이 (있다)"고 답했다.

정무위 한국당 간사인 김선동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12일에도 (보고서 채택을) 안할 것이고, 한다고 얘기한 적도 없다"며 "위원장에게 당의 입장을 존중해달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부정취업 의혹이 있는 김상조 후보자의 배우자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 뿐 아니라 검찰 고발도 함께 의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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