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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갤러거가 'Don't Look Back In Anger' 저작권료를 맨체스터에 기부하다

리암 갤러거는 최근 형 노엘 갤러거를 '망할 새x'라고 부르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맨체스터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열린 자선 콘서트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노엘은 이 망할 x의 나라 밖에 있다. 우리 모두 그랬다. 비행기 타고 와서 어린 친구들을 위해 노래 불러라, 이 망할 새x야.

그러나 노엘 갤러거가 남 몰래 맨체스터 테러 희생자의 가족들을 돕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라디오 호스트인 고든 스마트는 6일(현지시각) 노엘이 오아시스의 히트곡인 'Don't Look Back In Anger'의 저작권료를 기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5일 맨체스터 아레나 앞에 모인 시민들이 이 곡을 부르는 모습이 공개된 이후 이런 결정을 내렸다.

스마트는 "노엘이 자선 콘서트에 불참했다는 내용의 부정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중에게 알려진 사실은 아니지만 말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노엘은 추도식에서 'Don't Look Back In Anger'이 울려 퍼지는 것을 듣고 모든 로열티가 희생자 가족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이건 자선 콘서트가 계획되기도 전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노엘이 처음부터 계획에 없던 콘서트에 불참했다는 사실만으로 비난을 받는다는 것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이게 사실이다. 노엘은 어떠한 잡음도 없이 자신의 노래와 추모하는 무리에게 찬사를 보내기를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노엘 갤러거의 대변인은 음악 전문 매체 '피치포크'에 갤러거가 희생자 가족에게 저작권료를 기부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리암 갤러거가 자선 콘서트에 불참한 형을 비난하자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트위터를 통해 노엘 갤러거를 옹호했다. 마틴은 콘서트가 열리기 전에 노엘이 참석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일요일 열린 콘서트에서 'Don't Look Back In Anger'와 'Live Forever'을 부르도록 축복해준 노엘 갤러거에게 감사를 보낸다.

우리 모두 노엘이 참석할 수 없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으로 함께 해줘서 고맙다.

위대한 노래를 빌려준 것도 고맙다. 사랑을 담아, 크리스 마틴.

노엘 갤러거는 오래전 계획된 가족 여행 때문에 자선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프포스트US의 'Noel Gallagher Quietly Donates ‘Don’t Look Back In Anger’ Royalties To Manchest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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