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플레이보이 모델들이 수십 년 만에 자신의 화보를 재현하다

  • 김태우
  • 입력 2017.06.08 10:50
  • 수정 2017.06.08 10:52

한 번 플레이보이 모델은 영원한 플레이보이 모델이다.

'플레이보이'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모델들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고자 옛날 커버 화보를 재현했다.

모델 캔디스 콜린스 조던은 1979년 12월 호 표지를 38년 만에 다시 촬영했고,

지난 1990년,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올해의 플레이보이 모델'로 꼽힌 르네 테니슨 역시 자신의 화보를 재현했다.

이번 온라인 특별 호에서 테니슨은 당시 자신이 찍은 누드 화보에 쏟아진 비난 여론을 회상했다.

그는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올해의 플레이보이 모델이 됐는데, 누드 화보를 찍어 성적 대상화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근데 만약 당신이 임신 중절 합법화를 지지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권리도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전했다.

이번 화보는 '플레이보이' 창립자 휴 헤프너의 아들이자 최근 '플레이보이'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가 된 쿠퍼 헤프너가 기획했다.

화보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25세 쿠퍼 헤프너는 1989년 '올해의 플레이보이 모델'이었던 자신의 엄마, 콘래드 헤프너와 말하다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헤프너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 엄마와 얘기를 하다 '엄마, 옛날 커버 화보를 다시 찍어보는 게 어때요?'라고 말했다. 엄마는

'독특한 선물이기는 하지만, 그러자'라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화보는 창간 64주년을 맞은 '플레이보이'의 '에이지 포지티브'(*나이 드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캠페인을 보여주는 행보다. '플레이보이'는 2015년 10월, 누드 화보를 더 이상 싣지 않기로 선언했다가 2017년 3월부터 다시 싣기로 한 바 있다.

쿠퍼 헤프너는 올해 초, 트위터를 통해 초심을 되찾겠다며, "'플레이보이'가 누드를 싣는 방식은 구시대적이지만,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은 실수였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플레이보이'가 수십 년 만에 재현한 예전 모델들의 화보다.

 

허프포스트US의 'Playboy Playmates Recreate Their Iconic Covers And Look As Fierce As Ev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문화 #미디어 #여성 #플레이보이 #화보 #모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