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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반대" 야당에 청와대가 보인 반응

ⓒ뉴스1

청와대가 '슈퍼 수요일'에 임했던 주요 공직후보자 3명(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야당의 반대가 있더라도 임명을 강행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4명 모두 여론에 부합한다고 보고, 보고서 채택을 위한 야당 설득에 총력을 다한다는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열렸던 3명 후보자의 청문회에 대해 "충분히 잘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야당 입장에서는 한방이 없었던 만큼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야당은 각당 사정에 따라 일부 후보자들에 대한 반대 기류가 강한 상황이다. 특히 각종 의혹들이 불거졌던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날을 세우고 있지만, '결정적 흠'은 잡아내지 못한 모습이다.

전병헌 정무수석을 포함한 청와대 정무라인은 야당 설득을 위해 총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전 수석은 물론 정무비서관 등이 여야 지도부와 청문위원들을 수시로 만나 설득하고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회의 보고서 채택 여부 및 부적격 의견 등과는 무관하게 문재인 대통령이 이들의 임명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결국 야당이 설득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이 이들에 대한 임명에 나설지에 눈길이 쏠린다.

그러나 임명 강행시 야당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정부조직법 등의 국회 논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청와대는 강행보다는 야당을 설득하는 일에 무게를 두고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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