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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가 야당 의원들에 한 가지 기대를 전했다

ⓒ뉴스1

7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있었다. 이날 김 후보자는 5·18 당시 군판사 재직시절, 시민군을 태운 버스 기사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으로 야당 의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김 후보자에 "문재인 대통령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고 했는데, 지명권자 입장을 생각해서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은 김 후보자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몰아붙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서 '5·18 정신'을 언급한 경우는 흔치 않다.

이에 이날 자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야당 의원들에게 한 가지 기대를 전했다.

“5.18과 관련해서 많은 야당 의원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걸 보면, 이후에도 5.18 정신을 헌법에 담거나 (5.18 사격 발포) 진상규명 등 여러 가지 과제들이 남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 오마이뉴스 (2017. 6. 8.)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군 재판관으로서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재판을 맡기도 했는데 이 경험은 제게 평생의 괴로움으로 남아 있다”며 “광주민주화운동이 염원했던 헌정질서 수호의 정신은 판사시절 내내 큰 기둥이자 버팀목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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