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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로 변신한 브래드 피트가 지구의 "미래는 없다"고 말하다

  • 김태우
  • 입력 2017.06.08 08:38
  • 수정 2017.06.08 08: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각)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기후변화 전문가와 해외 정상들은 트럼프의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배우들 역시 미국의 파리 협정 탈퇴를 비판했다. 환경 운동가로 활동 중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솔하게 지구의 생존력을 위협했다"라고 말했고, 브래드 피트 역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트럼프를 비난했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7일 밤(현지시각) 방영된 '짐 제프리스 쇼'에서 기상캐스터로 변신했다. 그는 "이 지역도 더워질 거고, 저 지역도 더워질 거다."라며 미국의 파리 협정 탈퇴는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피트는 이어 앞으로의 날씨를 알려달라는 MC의 부탁에 "미래는 없다."라고 단언했다.

브래드 피트의 말대로, 지구의 미래는 어둡다. 파리 기후변화 협정은 지구의 평균 온도가 2°C 이상 오르지 않도록 195개국이 합의한 협약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2위 탄소 배출국으로, 미국의 협정 탈퇴는 기후 변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기후 변화 전문가들은 지구의 평균 온도가 2°C 이상 상승하면 해수면이 상승해 해안지역 침수 피해가 전보다 심해지며, 물과 식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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