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하나로 침대를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런 마술 같은 일을 작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원룸을 위해 디자인된 오리(Ori) 자동 가구 시스템으로 할 수 있다. 침대, 사무실, 벽장, 수납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단일 합판으로 제작된 이 가구는 명령에 따라 그 형태가 바뀐다.
디자인은 단순해 보이지만, 공간 활용은 최고다. 예를 들어 단추만 하나 누르면 침대(퀸과 킹 사이즈 가능)가 가구 안으로 숨는다. 또 한 번 누르면 가구가 통째로 벽 쪽으로 이동하면서 남은 공간은 거실로 변한다.
또, 오리의 스마트폰 앱으로 가구에 중요한 작업을 맡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와인을 가져다주는 것. ㅋㅋ
2015년, MIT 교수 켄트 라슨과 대학원생 하시어르 라레아, 디자이너 이브 베하르는 오리 가구 시스템 창업을 결심했다. 2년 후인 지난주부터 이 1만 달러(~1,100만원) 가구 시스템 주문이 가능했는데, 전문 부동산 개발자들에게만 현재 공급되고 있다.
TechCrunch에 의하면 오리 가구 시스템은 조만간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의 고급 임대 아파트($3,000 이상)에 설치될 예정이다.
1만 달러가 적은 돈은 아니지만, 이케아 가구를 손수 다 조립하는 수고보단 나을 수 있을 것도 같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