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좌관들이 언론이 트럼프의 트윗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바스찬 고르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CNN의 크리스 쿠오모와 논쟁을 하던 중 런던 테러와 반이민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트윗에 담긴 의미를 부인했다.
쿠오모는 "그의 트윗은 정책"이라고 공격했다. "그 트윗들은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선언이다. 그의 말이다. 그의 생각이다."
그러자 세바스찬 고르카는 "그건 정책이 아니"라며 "그건 행정명령이 아니라 소셜미디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백악관 선임고문인 켈리앤 콘웨이 역시 "언론이 트럼프의 트윗을 보도하는 데 너무 강박적"이라고 말했다.
'투데이쇼' 앵커인 그레이크 멜빈이 "그러나 트윗은 그가 미국인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그는 삼 주째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WATCH: “This obsession with covering everything he says on Twitter and very little what he does as president…” -@KellyannePollspic.twitter.com/iyS3WnHoxh
— TODAY (@TODAYshow) June 5, 2017
새라 허커비 백악관 부대변인 역시 고르카와 콘웨이에 공감하며 언론이 트럼프의 트윗에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 브리핑 중 "내 생각에 트럼프의 트윗은 미디어의 편견에 의해 필터링되지 않는 소통의 도구로서 생각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는 (트럼프 트윗의) 모든 마침표와 점까지 강박을 갖고 보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액티비스트인 러셀 나이스는 최근 트럼프의 트윗을 백악관 공식 성명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RealPressSecBot이라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통령의 말들이 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Donald Trump’s Advisers: Don’t Take His Tweets So Seriousl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