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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태원 술집이 인도인 입장을 거부해 논란이 일다

  • 김태우
  • 입력 2017.06.07 06:52
  • 수정 2017.06.07 06:53

이태원의 한 술집이 최근 외국인을 상대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페이스북 유저 두먼 얀은 지난 2일, 친구들과 이태원의 한 술집에 방문했다가 끔찍한 일을 겪었다. 일행 중 한 명이 '인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입장을 거부당한 것.

두먼이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술집 직원은 "인도인은 안된다. 룰이다.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몽골, 사우디, 이집트 사람들은 안 된다."라며 인도인 남성의 입장을 막았다. 입장을 거부당한 남성은 현재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직원은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일행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부르시라"며 인도인의 입장은 안 된다고 반복했다.

두먼은 이날 사건은 "끔찍한 인종차별"이라며, "한국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술집 관계자는 '동아일보'에 “용역업체 소속 보안요원들이 특정 국가 출신 손님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건 몰랐다”라며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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