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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이 공개됐다(사진)

애플도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시의 매케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기조연설에서 새 제품 ‘홈팟’을 소개하며 “홈팟은 정말 멋진 새로운 인공지능 스피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팟은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를 탑재했다. “헤이, 시리”를 불러 홈팟을 호출한 뒤 음악을 틀어달라고 할 수 있다. 음악재생 뿐만 아니라 메시지 확인, 날씨검색, 주식 검색, 스케줄 확인 등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 ‘에코’, 구글의 ‘구글 홈’으로 양분된 상태다. 애플이 이 시장에 뛰어듦으로써 더 많은 서비스 경쟁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홈팟의 가격은 349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에코나 구글홈 보다 두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애플 쪽은 음향의 성능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국내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은 에스케이텔레콤이 ‘누구’, 케이티가 ‘기가지니’를 내놓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아직 음성인식 스피커가 없다.

애플 홈팟의 내부구조

이밖에 애플은 화면 크기를 넓힌 새 아이패드도 공개했다. 새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의 9.7인치 아이패드와 제품 크기는 같지만 화면 옆 베젤을 줄여 화면 크기는 10.5인치로 넓어졌다.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11도 내놨다. 시리와 애플 페이 기능을 강화했다. 애플은 시리를 더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개선했고, 영어·중국어·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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