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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5개국이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했다

  • 김현유
  • 입력 2017.06.05 13:33
  • 수정 2017.06.05 13:50
RIYADH, SAUDI ARABIA - MAY 21:  (----EDITORIAL USE ONLY  MANDATORY CREDIT - 'BANDAR ALGALOUD / SAUDI KINGDOM COUNCIL / HANDOUT' - NO MARKETING NO ADVERTISING CAMPAIGNS - DISTRIBUTED AS A SERVICE TO CLIENTS----) Emir of Qatar Tamim bin Hamad Al Thani attends the Arabic Islamic American Summit at King Abdul Aziz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 in Riyadh, Saudi Arabia on May 21, 2017. (Photo by Bandar Algaloud / Saudi Kingdom Council / Handout/Anadolu Agency/Getty Images)
RIYADH, SAUDI ARABIA - MAY 21: (----EDITORIAL USE ONLY MANDATORY CREDIT - 'BANDAR ALGALOUD / SAUDI KINGDOM COUNCIL / HANDOUT' - NO MARKETING NO ADVERTISING CAMPAIGNS - DISTRIBUTED AS A SERVICE TO CLIENTS----) Emir of Qatar Tamim bin Hamad Al Thani attends the Arabic Islamic American Summit at King Abdul Aziz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 in Riyadh, Saudi Arabia on May 21, 2017. (Photo by Bandar Algaloud / Saudi Kingdom Council / Handout/Anadolu Agency/Getty Images)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아랍에미리트·이집트 등 아랍국가와 예멘이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했다.

5일 AP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아랍에미리트·이집트 네 국가가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을 잇따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의 위험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카타르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한다"고 말했다. 바레인은 "미디어를 사용해 무장 테러리스트를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예멘도 카타르에 대한 단교를 선언했다.

5개국은 카타르와의 육상, 해상, 항공 교류를 중단한다. 바레인은 자국민들에게 14일 내로 카타르에서 떠날 것을 명령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 국가들의 군대가 주둔해 있는 예멘 내전에서 카타르 부대를 철수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예멘 매체 사바 통신은 예멘 정부의 말을 인용, 국교 단절의 이유는 "극단주의 단체들에 대한 카타르의 지원이 분명해졌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카타르 측은 유감을 표했다. 알자지라TV에 따르면 카타르 외교부는 "근거가 없으며, 사실이 아닌 주장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타르 외교부는 "국민들의 생활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단교 사태는 카타르 국영 통신사에서 "카타르 국왕이 무슬림 형제단과 하마스를 포용하자고 주장했다"는 기사가 나간 것에서 시작됐다. 카타르 정부는 해당 기사가 해킹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삭제한 바 있다.

한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우리는 각국이 함께 자리에 앉아 입장차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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