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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을 위해 혼신을 다 하는 복어의 경이로운 건축물 (동영상)

짝을 꼬시기 위해 일주일 동안 24시간 내내 거의 쉴 새 없이 뭘 만든다고 상상해 보시라(솔직히 우리 인간에겐 불가능한 주문이지만).

일본 바다에는 그런 일을 해내는 볼품없는 복어가 있다. BBCEarth 동영상에 따르면 독특한 점이 하나도 없는 희미하게 생긴 이 복어 아티스트는 암컷에 구애하기 위해 고난도의 작품을 만드는데, 복어가 가진 도구라고는 지느러미뿐이다.

10~15cm 길이의 이 작은 복어는 그 복잡하고 거대한 작품(약 2m 지름)에 왜 그렇게 매진하는 걸까?

답은 간단하다. 빨리 완성하여야 작품이 물결에 쓸려 사라지기 전에 구애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NationalGeographic에 따르면 복어의 해저 궁전이 완성되면 어느새 암컷이 나타난다. 그리고 수컷은 구조물 중앙으로 암컷을 안내해 산란을 유도한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암컷은 산란을 마치는 순간 이 멋진 성을 떠나지만, 뒤에 남은 수컷은 모래를 휘저으며 산소 공급에 또 바빠진다.

이런 헌신과 애정 표현에 안 넘어갈 암컷이 있을까?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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