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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런던 시장을 비판하며 반이민 행정명령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bill signing ceremony in the Diplomatic Reception Room of the White House on June 2, 2017 in Washington, DC.Trump signed bills about benefits for fallen law enforcement officers / AFP PHOTO / Brendan Smialowski        (Photo credit should read BRENDAN SMIALOWSKI/AFP/Getty Images)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bill signing ceremony in the Diplomatic Reception Room of the White House on June 2, 2017 in Washington, DC.Trump signed bills about benefits for fallen law enforcement officers / AFP PHOTO / Brendan Smialowski (Photo credit should read BRENDAN SMIALOWSKI/AFP/Getty Images) ⓒBRENDAN SMIALOWSKI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런던 테러를 이용해 자신의 국정운영 방침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트윗을 올렸다.

특히 강경한 테러 대응과 이를 위한 '반(反)이민 행정명령'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총기 규제는 효과적인 테러 방지책이 될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우리는 정치적 올바름을 관두고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업무에 당장 돌입해야 한다. 우리가 똑똑해지지 않으면 상황은 악화될 뿐"

"최소 7명이 죽고 48명이 다쳤는데 런던시장은 '불안해 할 것 없다'고 한다!"

"우리가 지금 총기 관련 토론을 벌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는가? 그건 테러범들이 (총기가 아닌) 칼과 트럭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앞서 칸 시장은 3일 런던브리지와 버러 마켓에서 테러가 발생한 직후 시민들에게 "오늘을 기점으로 앞으로 수일 간 경찰력이 증강될 것"이라면서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총기에 대해서는 테러에 악용될 위험성 때문에 총기를 규제 해야 한다는 미국 진보 진영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이번 런던 테러에서는 총기나 폭탄이 아닌 흉기와 트럭 등 일명 '원시적' 수단이 이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런던을 향한 애도의 트윗반이민 행정명령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트윗을 연달아 올린 바 있다.

테러 위험이 높은 중동·아프리카 7개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내용의 반이민 행정명령은 현재 연방법원의 잠정 중지 명령을 받고 계류 중이다.

ABC뉴스에 따르면 사디크 칸 런던시장의 대변인은 트럼프의 이같은 트윗 내용에 대해 "맥락에서 벗어난 이야기"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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