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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는 테러 현장에서 대피할 때도 맥주를 흘리는 게 싫었다

  • 강병진
  • 입력 2017.06.05 05:57
  • 수정 2017.06.05 05:59

6월 4일, 영국 런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에 의해 7명이 숨졌고, 48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5월 22일,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불과 2주도 안되어 발생한 테러였다.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희생자를 추모했다. 하지만 영국인들은 용기를 찾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TV 뉴스에 포착된 한 사람의 모습이 영국인에게 유머와 희망이 되었다.

허프포스트영국판에 띠르면, 트위터 유저인 하워드 만넬라는 TV 뉴스를 보다가 목격한 한 장면을 공유했다. 이 장면은 Sky News를 통해 방영된 것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런던 브릿지에서 대피하고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있다. 영국인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모두가 바쁘게 테러 현장에서 달아나고 있는 동안에도 한 손에 맥주잔을 든 이 남자는 맥주를 흘리지 않으려고 천천히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 트윗은 약 10만개의 좋아요와 3만 3천개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사람들은 이런 때 일수록 이 남자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반응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이슬람국가(IS)가 절대 이길 수 없는 이유라고 했다. 그들이 아무리 공격을 해도, 이 남자는 맥주를 흘리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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