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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테러 오인'으로 인해 천여 명이 다쳤다

폭죽 소리를 테러로 오인해 이탈리아에서 축구팬 100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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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은 유벤투스의 패배로 그치지 않았다. 같은 시간, 경기를 응원하던 이탈리아 축구팬들에게 큰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이탈리아 토리노 산카를로 광장에는 유벤투스를 응원하는 이탈리아 축구팬들이 모여 있었다. 인터풋볼에 따르면 후반전 15분 무렵 특정 지점에서 폭발을 연상케 하는 큰 소리가 들려왔고, 그러잖아도 유럽 전역을 덮친 '테러 공포'로 겁에 질린 팬들이 도망치는 과정에서 천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스1에 따르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상황은 누군가 "폭탄이 터졌다"고 외치면서 더욱 악화됐다. 현장에는 주인을 잃어버린 신발과 가방만 남았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경찰이 정신질환자의 소행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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