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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표현한 사람들의 가장 어두운 비밀(사진)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테렌스 에두아르테는 사람들이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들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에두아르테는 이 작업들에 '100일의 비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두 달 전부터 이 24세의 예술가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들을 담아 초상화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그는 전 세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로부터 비밀 이야기를 받게 됐다.

아래에서 전 세계에서 온 비밀들이 어떤 모습으로 표현됐는지 살펴보자.

"I recently found out that my mother is having an affair, an online relationship with another man abroad. I thought it was harmless until she left the country for a whole month to meet him. I don’t know if I should just shut up about it or tell my dad even if it's not my story to tell." #100daysofsecrets #the100day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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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엄마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 남자와는 온라인에서 만났고, 해외에 살고 있대요. 저는 엄마가 한 한 달 정도 이 나라를 떠나서 그 남자와 만나고 오는 게 크게 해를 끼치는 일은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해요. 사실 모르겠어요. 닥치고 있는 게 나을지, 아빠한테 말해야 할 지."

"I catfish guys on random dating sites. I enjoy pretending to be someone who i'm not." #100daysofsecrets #the100day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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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데이팅 어플 같은 곳에서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인 척 하는 걸 즐겨요. 사람들을 속이는 걸 즐기는 거죠."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에두아르테는 사람들이 '낯선 사람'에게 오히려 자신의 내밀한 비밀을 더 잘 털어놓는다고 말했다.

"I know what it's like to be the other woman. And it has happened more than once." #100daysofsecrets #the100day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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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아닌 다른 여자가 되는 게 어떤 건 지 알아요. 한 번 이상 그렇게 해 봤죠."

어떤 사람들은 에두아르테가 자신들의 비밀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한다. 에두아르테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그림을 그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다만 들어달라고 해요. 그들은 그저 마음의 짐을 누군가와 덜고 싶은 것이죠"라고 말했다.

"Half of my friends are people I wish I never met." #100daysofsecrets #the100day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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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 중 반 정도는 절대로 만나지 않길 바랐던 인간들이에요."

"2년이 지났지만 저는 매일 전 여자친구를 생각해요. 뻔하고 흔한 비밀이라는 거 저도 알아요. 저는 저에게 더 나은 비밀이 있으면 좋겠어요."

"지난 주는 저의 28세 생일이었는데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어요. 그 어떤 전화나 문자도 오지 않았어요. 친구들도 가족들도요. 다음 날 일어나서는 집 밖에서 조용히 울었어요. 강아지도 와서는 같이 울더군요. 그 어떤 사람이 해준 것보다도 아름다운 것이었어요."

"I told my unborn son I wasn't ready to be loved by him. The next day I miscarried." #100daysofsecrets #the100day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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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사랑받을 엄마가 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다음 날 저는 유산했죠."

"저는 앞으로도 '운명의 짝' 같은 건 절대 찾지 못할 것 같아요. 저는 사랑을 표현하고 느끼는 데 굉장히 힘들어하거든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저는 영화를 보고 난 뒤 사랑을 느껴요. 영화가 가진 아름다움이 있거든요."

"I regret exchanging nudes with guys I barely even know." #100daysofsecrets #the100day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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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 누드 사진을 교환한 걸 후회해요."

"저는 마약 중독자와 사랑에 빠졌어요. 비록 그 결말은 비참함의 끝이겠지만, 저는 그를 포기할 수가 없어요."

"I dated my professor back in college. I was 23, she was 37." #100daysofsecrets #the100day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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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교수님과 연애했어요. 저는 23세였고, 교수님은 37세였죠."

"저의 첫 연인은 육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저를 학대했어요. 우리가 결국 끝났을 때, 사랑은 정말 내가 경험한 것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저를 한동안 사로잡았어요."

"I like playing with other people's feelings because i'm unsure about mine." #100daysofsecrets #the100day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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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사람들의 감정과 노는 게 좋아요. 저는 제 기분에 대해 확신이 없거든요."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처럼 되고 싶어요. 그녀는 굉장히 예쁘고 자신감 넘쳤어요. 질투심 넘치고 자신감도 없는 저랑 다르죠."

더 많은 에두아르테의 작품은 여기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허프포스트US의

This Artist Will Draw Your Portrait If You Share Your Darkest Secre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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