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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거르개를 쓰고 면허 사진을 찍는 데 성공한 남자에겐 사연이 있었다

  • 김태성
  • 입력 2017.06.03 11:14
  • 수정 2017.06.03 11:21

물론 파스타를 거르는 데 적합한 용기라는 건 안다. 하지만 이 남자가 굳이 거르개를 머리에 쓰고 면허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한 데는 훌륭한 이유가 있다.

ArizonaRepublic에 의하면 숀 코르벳은 하루 이틀이 아니라 벌써 몇 년 동안 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자기의 운전면허에 올리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매번 퇴짜를 맞았었다.

'날으는 스파게티 괴물의 교회'의 창립자(2005년)이기도 한 이 괴짜는 종교적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자기가 지향하는 이념이라고 교회 사이트에서 설명한다.

그는 또 히잡이나 터번 같은 것을 쓰는 다른 종교인들이 두려움 없이 활동할 수 있고 가장 기본적인 운전면허 사진도 찍을 수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자 거르개를 썼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면허장에서 거르개를 쓴 사진을 허락받았다.

코르벳은 운전면허장들에서 겪은 험악한 상황을 되새기며 "다른 종교를 가졌다고 괴롭힘을 당하는 건 잘못된 일이다. 그 누구도 그런 경험을 하면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날으는 스파게티 괴물의 교회'의 신도들을 위한 명칭은 '파스타파리안'이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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