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럼프의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선언에 대한 푸틴의 반응은 남다르다

SOCHI, RUSSIA - MAY 17:  (RUSSIA OUT)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attends his joint press conference with Italian Prime Minister Paolo Gentilioni (not pictured) on May 17, 2017 in Sochi, Russia. Gentilioni is on a one-day visit to Black Sea resort of Sochi. (Photo by Mikhail Svetlov/Getty Images)
SOCHI, RUSSIA - MAY 17: (RUSSIA OUT)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attends his joint press conference with Italian Prime Minister Paolo Gentilioni (not pictured) on May 17, 2017 in Sochi, Russia. Gentilioni is on a one-day visit to Black Sea resort of Sochi. (Photo by Mikhail Svetlov/Getty Images) ⓒMikhail Svetlov via Getty Images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결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판단'하지 않겠다며 국제사회에 그와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새 기후변화협정을 재협상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며 "미 파리협정 탈퇴에 대해 떠들지 말고 공동협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같은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가가 전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이 분야에서 어떤 합의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리협정은 기본틀 합의인 만큼 미국이 파리협정을 떠나지 않는 것이 가능했었다. 또 합의 틀 내에서 미 의무조항을 바꾸는 것이 가능했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탈퇴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에 추가로 무엇을 할지 생각해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협정을 탈퇴하겠다고 하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여타 세계 주요 국가정상들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푸틴 #국제 #트럼프 #미국 #파리 기후변화협약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