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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퍼모델이 '자기 자신'과 결혼한 이유(사진)

슈퍼모델이자 빅토리아 시크릿의 '엔젤', 아드리아나 리마는 최근 결혼을 선언했다. 바로 자기 자신과.

이 35세의 모델은 최근 모나코 그랑프리 현장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모습으로 포착됐다. 반지는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져 있었다.

이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리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리마는 "이 반지가 어떤 반지냐고? 이건 상징적인 거야. 난 나 스스로와 나의 행복을 위해 헌신할 거고, 그리고 나랑 결혼했어"라고 전했다. 또 "숙녀들은 스스로를 사랑해야지. 그래, 난 싱글이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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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리마는 '실제적으로는' 싱글인 셈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진짜로 자기 자신과 결혼했는데, 이를 '솔로고미(Sologomy)'라고 부른다.

웹사이트 '나는나와결혼했다 닷컴(IMarriedMe.com)'의 운영자 제프리 레빈은 WUSA9 뉴스에 "제 생각에 최근 몇 년 간 '자기 자신과의 결혼'은 꽤 증가해 왔고, 이전보다 훨씬 인정받고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레빈의 사이트에서는 '결혼 상자' 키트를 판매한다. 가격대는 50달러에서부터 230달러까지 다양한데, 이 키트에는 반지와 예식 물품, 초대장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15년, 야스민 엘레비라는 이름의 여성은 40세 생일을 기념하며 자기 자신과 결혼했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축하 속에서, 엘레비는 10명의 들러리를 자신의 양 옆으로 세워 놓고 결혼식을 올렸다.

엘레비는 이에 대해 "저는 농담거리가 되고 싶은 게 아니에요. 그저 스스로를 축하해주고 싶었어요. 저와의 결혼식은 스스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였고, 저 자신이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될 거라는 다짐 같은 것이었죠"라고 ABC 뉴스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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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에리카 안데르손은 지난 해 친구들의 축하 속에서 스스로와 결혼식을 올렸다. 코스모폴리탄에 따르면 이는 그녀에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녀는 "저는 지난 35년 내내 용기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실행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죠. 혼자만의 아파트를 얻게 된 뒤, 36세 생일에는 손가락에 결혼 반지를 끼고 있었으면 했어요. 물론 저 스스로와 한 결혼 반지를요"라고 전했다.

허프포스트US의 Adriana Lima Proclaims She’s Married To Herself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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