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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문회의 스타는 김상조 후보자와 이 '가방'이다

  • 박세회
  • 입력 2017.06.02 11:20
  • 수정 2017.06.02 11:28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며 들고 온 가방이 트위터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이 가방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렇다.

확대하면 이렇다. 웬만한 독자보다 선배일지도 모르는 외모의 가방이다.

이 가방에 얽힌 사연을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청문회장에서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 제자가 쓴 글을 봤다. MLB(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니까 (후보자가) 대학교 다닐 때, 석박사 다닐 때 쓰던 가방을 지금까지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전철에서 내려 가지고 마을버스를 타고 학교로 와서 밤 12시까지 도서관에서....(이후 발언 시간 초과로 소리 끊김)." -민병두 의원(6월 2일)

김상조 후보는 참고로 1981년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85년 학사, 87년 석사 93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가방을 두고 트위터에서는 '까방권을 보내드리고 싶다'는 반응과 '이건 지나치게 애잔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

한편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수입은 많은데 신용카드 사용액이 너무 적다는 질문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제가 신용카드를 안 쓰는 게 아니다. 다른 직장은 어떤지 모르지만 연말정산 프로그램을 보면 급여 총액의 25%를 넘을 때만 신용카드 공제가 된다."

"그 이하 금액을 적게 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질 않는다. 프로그램이 그렇게 돼 있어서 기준에 미달해서 애초에 0원이라고 될 수밖에 없다."

"최근 일주일에 100시간 정도 일하는 것은 분명하다."

"52시간이 아니라 68시간으로만 단축돼도 행복하다, 최근에 와서는 돈 쓸 틈이 없었다." -뉴스1(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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