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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사장이 '일베 사고 근절'을 위해 내놓은 특단의 조치

  • 박세회
  • 입력 2017.06.02 10:45
  • 수정 2017.06.02 11:16

SBS 사장이 최근 4년간 이른바 '일베' 방송사고가 10번이나 벌어진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강력한 내부방침을 준수토록 지시했다.

최근 SBS플러스 ‘캐리돌뉴스’은 ‘밤참뉴스’ 코너에서 역대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 사진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일간베스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에 '지옥으로 가라'는 문구를 합성한 사진을 방송에 내보낸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정훈 SBS 사장은 지난 1일 자사 인트라넷에 "SBS 브랜드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작금의 방송사고와 관련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관련기사 : SBS에는 일베 회원이 산다? : 일베를 인증한 6가지 사진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박 사장은 "최근 4년 동안 SBS에서 8건, SBS CNBC에서 1건 , SBS 플러스에서 1건의 일베 이미지 관련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안별로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이로 인해 시중에는 SBS 내부에 일베 회원이 있다는 소문과 기본적인 사고 방지 시스템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허술한 방송사라는 인식마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의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지에 대해 강조했다.

연합뉴스는 이어 박 사장이 특단의 조치로 아래와 같은 방책을 밝혔다고 전했다.

▲모든 포털에 있는 이미지 다운로드 무단 사용 금지.

▲내부의 안전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이미지 이외에 불가피하게 다운로드가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의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 받은 안전한 정품만 사용.

▲외부 사이트의 이미지 사용 시에도 반드시 상위 3단계 크로스체크를 해야 하며, 최종 결정자의 서면 결재를 득해서 사용.

▲이를 위반하는 임직원은 이전보다 더 엄중한 책임을 묻고 중징계 조치 . -연합뉴스(6월 2일)

아래는 그간 SBS의 일베 관련 사고를 모은 사진이다.

1. SBS 8시 뉴스

2. 런닝맨

3. SBS 스포츠뉴스

4. 매직아이

노 전 대통령의 공식 영정사진이다. 사진의 실루엣이 노 전 대통령과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5. SNS 원정대 일단 띄워

6.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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