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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공식선언하다

  • 김태성
  • 입력 2017.06.02 05:08
  • 수정 2017.06.02 05: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탈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새 기후변화 협정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오늘부터 미국은 비구속적인 파리 기후협정의 모든 이행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시 서명된 이 협정이 다른 나라에 불공정한 이익을 주며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이 협정을 탈퇴하고 새 협상에 나설 것이며 공정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그럴 수 있으면 아주 좋고 그렇지 못한다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파리 기후협정은 오는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1월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195개국의 합의로 마련돼 발효됐다.

당시 195개국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의 평균 온도가 2°C 이상 오르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협정에 합의했다.

미국은 중국 다음으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가로 지난해 9월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에 따라 이 협정을 비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미국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전 세계 녹색경제 전환으로의 지원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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