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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월부터 미세먼지 고농도땐 대중교통 ‘무료'

7월1일부터 서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은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이 무료로 운행된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기준은 당일 새벽 0시~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가 평균농도 50㎍/㎥를 넘고 다음날 예보도'나쁨’(50㎍/㎥)인 날이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차량 2부제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날 새벽 첫차~아침 9시, 저녁 6시~밤 9시 서울시내 버스, 지하철, 마을버스 등이 무료가 된다. 또 서울시와 산하기관, 자치구의 365곳 공공 주차장이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전면 폐쇄된다. 1일 서울시는 시민참여형 차량 2부제를 포함해 대기질 개선 대책 10가지를 발표했다. 지난 5월27일 광화문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요구했던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들이다.

또 6월부터는 초미세먼지 시간평균농도가 75㎍/㎥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땐 ‘서울형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가 발령되고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장애인시설·노인시설의 105만명에게 보건용 마스크가 보급되고 실외 수업도 조정된다. 미리 전화로 신청하면 미세먼지 예·경보를 문자로 받을 수 있다. 9월부턴 서울시 건축물에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보일러가 의무화되고 2018년부터는 서울 도심(4대문안)에 노후 경유차량 등 공해 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시민참여형 차량 2부제에 따른 ‘대중교통요금 지원사업’으로 854억원, 친환경 보일러·저녹스 버너 보급에 230억원,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집, 노인·장애인 시설 등에 마스크 지원 131억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 지원 88억원 등 미세먼지 대책에 올해부터 2020년까지 모두 6400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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