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바의 안내글을 보고도 여성 직원에게 치근대는 경우는 없을 거다

  • 김태성
  • 입력 2017.05.31 06:36
  • 수정 2017.05.31 06:53

당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여성 바텐더를 괴롭혀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대단한 오해다.

매우 상식적인 소리 같지만, 이 사실을 혼동하는 일부 저질 손님을 위해 한 바가 안내판을 만들었다.

The Beer Cellar(맥주 창고)의 간판은 여성 직원이 손님에게 친절한 이유는 무슨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녀의 일이기 때문"이라는 걸 명백하게 설명한다.

여성 직원이 당신에게 친절한 이유

X 당신을 향해 주체 못 할 정도의 성적 매력을 느낀다.

O 그냥 그녀의 일이기 때문이야, 이 벌레 같은 인간아.

캡션: 우리 바의 최고 안내문. 또 남성들, 여성 바텐더 손에 자꾸 키스하려는 행동 자제해 주세요.

The Beer Cellar의 여성 바텐더 로렌 듀는 괴롭힘을 호소하는 여성 직원들의 말에 사업주가 이 안내판을 설치하게 됐다고 매셔블에 설명했다.

재미있는 디자인과 문구는 샬롯 멀린의 아이디어였다.

듀는 "약 3달 전, 주말 내내 저질 손님으로 넘쳤었다. 바로 그다음에 안내판이 설치됐다."라고 말했다.

그녀에 의하면 대부분 손님은 안내문에 대해 호의적이다.

"손님들은 안내판을 보고 웃는다.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런데 1% 정도는 약간 모욕적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건 바로 그런 사람을 겨냥한 안내판이라는 거다."

위 사진은 트위터에서 이미 5만 번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많은 바 직원들이 비슷한 안내판을 자기 매장에도 설치해야겠다는 댓글을 올리고 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술집 #직장인 #괴롭힘 #코미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