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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제시카 차스테인이 영화제 참가작들에 실망을 표하다(영상)

  • 박수진
  • 입력 2017.05.30 18:35
  • 수정 2017.05.30 18:36

70회 칸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 심사를 마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불편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까날 쁠뤼가 방송한 차스테인의 해당 발언(위 영상)은 아래와 같다.

"여성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라면 더 실제에 가까운 여성 캐릭터들 또한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저는 처음으로 열흘 동안 스무 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전 영화를 아주 좋아하고요. 이번 심사를 하면서 제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은, 제가 본 영화 속 여성들이 보여주는 캐릭터에서 드러나는, 세상이 여성을 보는 시각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매우 불편했습니다. 일부 예외가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본 영화에서 대체로 여성들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보고 놀랐습니다. 저는 여성 영화인들이 더 많아져서 제가 일상에서 실제로 만나는 여성들이 영화에 더 많이 등장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단지 주위 남성들에게 반응하기만 하는 역할이 아니라 앞서서 행동하고, 자기만의 시선을 갖고 있는 역할이요."

이 발언은 소피아 코폴라가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기록을 세웠다는 언급 직후에 나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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