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럼프가 첫 일과로 메르켈에 반격 트윗을 날렸다

R-L, U.S. President Donald Trump,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and Canadian Prime Minister Justin Trudeau pose during a family phto at the Greek Theatre during a G7 summit in Taormina, Sicily, Italy, May 26, 2017. REUTERS/Jonathan Ernst
R-L, U.S. President Donald Trump,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and Canadian Prime Minister Justin Trudeau pose during a family phto at the Greek Theatre during a G7 summit in Taormina, Sicily, Italy, May 26, 2017. REUTERS/Jonathan Ernst ⓒJonathan Ernst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아침부터 '분노의 트윗'으로 독일을 질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독일에게 엄청난 무역적자를 지고 있다"며 "게다가 독일은 그들이 마땅히 내야할 것보다 훨씬 적은 돈을 나토와 군에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독일의 이러한 행동이 "미국에 아주 나쁘다"면서 "이는 바뀔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이에 AFP통신 등 여러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맞불을 놓은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과 나토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트럼프 행정부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은 다른 국가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우리 운명을 우리 손으로 결정해야만 한다"면서 "이것은 지난 며칠간 내가 경험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도 "근시안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의 이해관계를 해치고 서방 세력을 약하게 한다"고 맹비난했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정상들을 모아놓고 이들이 방위비를 더 내야한다고 공개 질책했다. 또 파리 기후협약 이행을 끝까지 거부하면서 주요 유럽 동맹과의 균열 조짐을 보였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도널드 트럼프 #앙겔라 메르켈 #나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