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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이 조사 지시한 '사드 발사대 4기'가 이미 언론에 보도가 됐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 박세회
  • 입력 2017.05.30 13:49
  • 수정 2017.05.31 08:33

사진은 지난 17일 국방부를 방문한 문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왼쪽),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오른쪽).

오늘(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성주 사드 발사대 4기가 비공개로 추가 반입된 사실을 보고 받고 경위를 조사할 것을 지시한 이후 사드 발사대 4기가 이미 한국에 반입된 사실을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조선일보 등은 사드 4기의 반입에 대해 이미 지난 4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YTN은 지난 4월 26일 단독으로 주한미군이 새벽 4시쯤 레이더와 발사대 2기 등을 경북 성주 골프장에 배치했으며, 반입이 확인 된 4기는 부지 안으로 들어갔는지 아니면 주변에 있는지 확인하지 못 한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YTN은 '국방부는 지금까지 사드 배치가 적어도 5월 9일 대선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얘기해 왔다며, 이 배치를 '기습'이라 표현했다.

또한 YTN은 국방부가 어떤 경로로 반입했는지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나중에 일부에서는 부산항을 통해서 일부 나머지가 들어갔다, 혹은 일부는 다른 오산기지라든가 이런 데 수송로를 통해서 들어왔다라는 평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국방부가 확인을 안 해 주고 있습니다. -YTN(4월 26일)

KBS 역시 같은 날(4월 26일) 주한 미군이 새벽 4시 반부터 2시간여 동안,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 체계의 핵심 장비를 모두 반입했다고 전했으나 '4기가 추가 반입 되었다'는 내용은 없었다.

한편 국정자문위원회는 언론의 보도를 알고 이미 국방부에 문의했었다고 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30일 이미 도입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2기 외에 4기가 새 정부 출범 전 비밀리에 추가로 국내로 들어왔다는 사실과 관련,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을 때 해당 사실이 누락됐었다며 아래와 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 '사드 보고누락'에 대한 국정기획위의 입장 : "국방부가 거짓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상상 못했다"

그(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는 '당시 사드 4기가 추가로 반입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국방부에 질문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것에 관해서 (국정기획위) 위원들이 여러 차례 질의가 있었는데도 답변이 이렇게(2기 배치) 나왔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1(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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