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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4기 비공개 반입 경위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 허완
  • 입력 2017.05.30 11:43
  • 수정 2017.05.30 13:40
ⓒ뉴스1/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성주 사드 발사대 4기가 비공개로 추가 반입된 사실을 보고 받고 경위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또 문 대통령이 이런 사실을 보고 받고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밝혔다.

다음은 윤 수석의 브리핑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성주에 이미 설치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한국에 추가 반입돼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발사대 4기 추가반입 경위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조사할 것을 민정수석과 안보실장에게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4기의 발사대가 이미 국내에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5월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국내에 발사대 4기가 추가보관돼 있다는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떤 경위로 4기가 추가 반입된 것인지, 반입은 누가 결정한 것인지, 왜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새 정부에도 지금까지 보고를 누락한 것인지 등도 진상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발사대 4기의 반입사실을 비공개한 이유가 사드부지에 대한 전략적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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