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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내각 최초의 여성 장관 후보자' 김현미 이력

ⓒ뉴스1

전북 정읍 출신의 3선인 김현미(55·경기 고양 정)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됐다.

30일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2003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지냈으며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는 등 당내에서 대표적인 여성의원으로 분류돼왔다.

정무위와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하며 각각 간사를 역임하며 경제통으로 자리잡았고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국회 예결위원장을 지냈다.

당내에서 전략홍보본부장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김종인 비대위 대표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19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 시절 문 대통령의 상임위에서 바로 옆자리에 있었고 지난 대선 때에는 선대위에서 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최근엔 문 대통령의 아세안 특사 자격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순방했다.

특히 김 내정자의 여성 최초 국토부 장관 발탁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공약과 무관하지 않다.

지역적으로는 총리 후보자 등 호남 출신이 중용된 가운데 호남 내에서도 전북 출신은 소외됐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 내정자는 1962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일각에선 김 내정자가 민간 임대주택시장의 양성화 등 서민주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김 내정자는 민홍철 의원과 지난해 8월 3가구 이상 주택 소유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의무화하는 대신 조세감면 혜택을 주는 '패키지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여기의 민주당의 핵심 공약인 전월세 상한제 도입에도 힘을 보탤 공산이 크다.

전북지역의 숙원사업인 새만금개발에 대한 지원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교통분야에선 △GTX 조기 추진 △경의선 효율화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서민교통 여건 확충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 내정자는 지난 총선에서 이 같은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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