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총리 자비에르 베텔의 동성 배우자, '퍼스트 젠틀맨'인 고티에 디스테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의 아내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디스테네는 멜라니아 트럼프 등 각국 퍼스트레이디와 함께 기념촬영에 임했다. 박물관 투어 등 다른 일정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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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건축가인 디스테네는 지난 2015년 베텔 총리와 결혼식을 올렸다. 룩셈부르크는 2015년 1월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했다.
디스테네는 베텔 총리의 공식 일정에 종종 동행한 적이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바티칸에서 열린 '로마조약 60주년 기념' 교황·유럽 지도자 회동에서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배우자 고티에 디스테네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년 3월24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국립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석한 룩셈부르크 총리와 퍼스트젠틀맨. (왼쪽부터) 룩셈부르크 경제장관, 베텔 총리, 룩셈부르크 스테파니 공주, 기욤 왕세자, 디스테네. 2017년 5월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