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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성소수자 단체를 보고 도망쳤다

지난 5월 24일, 동성애자 군인인 A대위가 육군보통군사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A대위의 사건에 대해 지난 4월, 군인권센터는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직접 동성애자 군인 색출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육군이 ‘데이팅 어플’등을 이용해 함정수사를 벌였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그리고 5월 26일, 성소수자 단체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났다. 시민단체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소속 회원들이 하와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상군(LANPAC) 심포지엄’에 참석하고 귀국한 장총장에게 항의하는 기습시위를 연것이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페이스북에 밝힌 바에 따르면, “장준규 총장이 출국장을 나오는 것을 보고 성소수자 인권활동가들이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치자, 이를 본 장준규 총장은 2층으로 도망쳤다고 한다. 다시 활동가들이 따라가자 장준규 총장은 3층 귀빈실로 숨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장준규 총장이 3층 귀빈실로 향하는 과정에서 “경호원과 취재진·시위대가 엉켜 격렬한 몸싸움이 일었다. 장 총장이 손으로 밀어 취재진 카메라가 망가지기도 했다.” 이후 장준규 총장은 귀빈 주차장에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고 한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장준규 총장이 ”동성애자 색출 지시한 것 맞냐"고 물으며 마이크를 갖다댄 취재기자의 손목을 힘으로 제압했다며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움짤’로 보도했다. ('오마이뉴스' -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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