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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키' 설립자의 발언에 인터넷이 분노로 가득 차다(트윗)

Doctor using a stethoscope to listen to baby's chest
Doctor using a stethoscope to listen to baby's chest ⓒchampja via Getty Images

약 처방이 아닌 '자연적인 치유력'으로 각종 질병을 이겨내자는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기본 취지는 항생제 등의 약을 쓰지 않고 자연적인 치료로 면역력을 키운다는 것이지만, 부작용 사례가 속출해 논란이 일었다.

26일 중앙일보는 '안아키' 커뮤니티 설립자이자 운영자인 한의사 김효진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논란이 불거진 이후 그는 사이트를 폐쇄하고 한의원도 접었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마음 같아서는 전 국민, 특히 여자 아이들이 수두파티를 했으면 좋겠다", "(아토피) 가려우면 긁게 놔둬야 한다" 등 일반적인 상식과는 대치되는 발언을 했다.

Q. 의료인으로서 발표한 논문은 왜 없나. 논문에 담아 동료들의 검증을 받아야 하지 않나.

A :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연구한 결과다. 내가 논문을 쓴적은 없지만 화상을 입었을 때 37도의 물로 응급조치를 하면 훨씬 잘 낫더라. 논문을 쓰려고 했는데 동물 학대라고 생각했다. 애완견을 키우고 있어서 동물 학대인것 같아 하지 못했을 뿐이다. 대신 카페에 완치 후기가 많이 있다.

- 중앙일보(2017. 5. 26.)

해당 기사가 나온 뒤 트위터에서는 '전국민 수두파티'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기사에 대한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이다.

한편 김씨는 "왜 비판을 받는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우리가 잘 되면 피해 보는 쪽이 분명히 있다"며 "약을 덜 쓰고 안 쓰면 피해보는 쪽이 배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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