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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생이 소녀들을 위한 '코딩 동화'를 썼다

  • 김현유
  • 입력 2017.05.24 13:45
  • 수정 2017.05.24 13:47

여성은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등의 분야에 취약하다는 편견이 있다.

이런 편견을 깨부수기 위해 한 대학생이 2년에 걸쳐 여자 아이들을 위한 '코딩 동화'를 썼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페이스 대학교에서 정보 시스템과 마케팅을 전공한 사샤 아리엘 앨스톤이 그 주인공이다.

책의 제목은 '사샤 사비는 코딩을 좋아해'다.

앨스톤은 지금까지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이 분야는 성별·인종 측면에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여자 아이들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하고, 동시에 프로그래밍의 기본을 알리고 싶어서 썼어요"라고 전했다.

앨스톤은 "사람들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그리고 프로그래밍이 정확히 왜 필요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더 많은 여자 아이들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앨스톤이 쓴 책의 주인공은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는 10세 소녀 사샤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어머니에게서 프로그래밍을 조금 배운 사샤는 두 명의 친구와 함께 프로그래밍 합숙에 참가한다. 이후 게임 응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프로그래밍의 즐거움에 눈을 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의 제작 자금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았다. 목표 금액은 5000달러였으나 4일 만에 이 금액을 돌파했다. 결국 17,000달러를 모을 수 있었다.

책은 곧 출판될 예정이다. 이 책은 우선적으로 기부를 해 준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6월부터 아마존에서 살 수 있게 된다.

앨스톤은 "많은 소녀들이 읽어줬으면 좋겠어요"라며 "당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허프포스트US의 Teen Writes Children’s Book To Encourage Other Girls To Cod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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