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17일 간의 일본 여행을 끝낸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장면은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수행원에게 캐리어를 미는 모습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희한한 광경으로 보인 것이다. 김무성 의원의 ‘캐리어 밀기’에 대해 ‘노룩패스’(No look pass)와 같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구기 종목에서 공격수가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 같은 편을 보지 않고 패스하는 기술”이다.
그런데 김무성 의원의 ‘노룩패스’는 재미있는 ‘짤’로 끝나지 않았다. 일부 정치인들이 그의 행동을 비난한 것. 정청래 전 의원은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다”고 평가했고, 김광진 전 의원 또한 “정말 이건 아니네요”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의원은 24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질문을 받고 입장을 밝혔다. “그걸 왜 해명해야 하냐”는 게 그의 입장이다.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그가 밝힌 내용은 아래와 같다.
“그게 이상하게 보이는가. (수행원이) 보여서 밀어줬는데... 그걸 내가 왜 해명해야 하나. 할 일이 없나. 나는 그런 거 관심이 없다. 바쁜 시간에 쓸데없는 일 가지고... 이걸로 기사를 쓰면 고소할 거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