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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로저 무어가 향년 89세로 별세하다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배우 로저 무어가 23일(현지시간) 향년 89세로 타계했다.

무어의 자녀인 데보라, 제프리와 크리스천은 트위터를 통해 부친이 암 투병 끝에 스위스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버지를 향한 우리의 사랑과 존경은 영화와 TV쇼, 유니세프와 쌓은 업적으로 아버지를 아는 사람에 의해 수천 배로 확대될 것"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우리의 아버지, 로저 무어 경이 오늘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모두 충격이 큽니다.

로저 무어는 숀 코너리에 이어 본드를 연기한 세 번째 배우였다. 그는 1973년부터 1985년까지 '죽느냐 사느냐'와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 등 '007' 영화 7편에 출연했다.

또한 무어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26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생애 마지막 몇 년을 유니세프와 함께 보낸 배우 오드리 헵번과의 오랜 우정을 통해 유니세프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2003년 6월 14일, 박애적인 공로로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은 바 있다.

무어의 자녀들은 마지막으로 "수많은 사람에게 특별한 사람이 돼줘 감사하다."라며 그에게 감사를 전했다.

무어의 장례식은 그의 소원대로 모나코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허프포스트US의 '‘James Bond’ Actor Sir Roger Moore Dead At 89'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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