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아들 노건호 씨가 탈모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왜 이런 발언이 나왔는지부터 설명할 필요가 있다. 이날 식장에서 노건호 씨의 삭발한 모습이 보이자 실시간으로 트위터에는 이런 반응이 올라왔다.
노건호 님 ... 삭발이라니... 추도식에...무슨 일 있나?
— Kim-SM (@dawnnest) May 23, 2017
노건호 항암치료해??
왜 삭발했어??
— 샘받이 (@38xOclltbrvsGEb) May 23, 2017
그의 건강을 염려하는 이들도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시작했는데, 헐...노건호씨 삭발을ㅡㅡ
— 鄭東煥 (@WhoisDHJeong) May 23, 2017
이런 걱정을 알았는지 노 씨는 연단에 올라 감사의 인사를 올리기 전에 '개인적인 해명의 말씀을 올리겠다"며 아래와 같이 말했다.
"헤어스타일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정치적인 의사표시도 아니고, 사회에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종교적인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최근 좀 심하게 탈모 현상이 일어났는데, 탈모반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 군데여 가지고, 방법이 없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속살을 보여드리게 됐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물어보니까, 별다른 원인 없이도 그렇게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좀 스트레스받은 거 외에는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을 제가 겪으면서 전국의 탈모인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와 동병상련의 정을 전하는 바입니다."
"저는 이미 다시 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 8주기
노건호 씨..그동안 스트레스로
탈모가 생겨 머리를 밀었다고
대선 때 국당들이 권양숙 여사님
9촌까지 털고 가짜뉴스에 마음
고생 국민들도 똑똑히 봤잔아
국당 이용주 김유정 절대 용서 안한다 pic.twitter.com/SviIhucFT8
— ????노란바람개비???? (@1574dump) May 23, 2017
이 발언 이후 식장의 반응은 무척 유쾌했다.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반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노건호 씨 탈모 발언 반응 pic.twitter.com/FAdl7G0EJP
— Yeonsoo_Lee (@lystjc) May 23, 2017
트위터 사용자들의 걱정도 줄어들었다.
노건호 "전국의 탈모인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조석원 (@015B015B) May 23, 2017
노건호씨는 눈매 뿐 아니라 아버님의 유머 감각도 그대로 물려 받은 듯. pic.twitter.com/nms7a6MhBp
— Ha, Sungtae (@woodyh98) May 23,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