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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이 말로 '윤식당' 시즌 2의 가능성을 흘렸다

  • 김태성
  • 입력 2017.05.20 06:14
  • 수정 2017.05.20 07:22

'윤식당'이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 따뜻한 남국에서 식당을 하나 차리고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살고 싶다는 꿈을 실현한 대리만족 예능 tvN ‘윤식당’. 최고 시청률 14%(닐슨코리아 케이블 가구 기준)을 달성하며 ‘윤식당’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 19일 방송된 최종회는 윤식당 멤버들이 다시 모여 허심탄회하게 윤식당 추억을 나누는 ‘감독판’으로 꾸며졌다. 윤여정과 정유미는 오랜만에 다시 주방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 요리를 했다.

또 신구가 알바생으로 깜짝 등장했던 것, 이서진이 힘든 시간을 보냈을 정유미를 챙긴 이유 등 ‘윤식당’의 추억과 비화를 꺼내놨다.

특히 이날 윤식당의 멤버들은 계속해서 "뭘 좋아하지 서양 사람들이?"라며 진지하게 메뉴를 고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서진이 "선생님 예능 다시 안한다고 하시지 않았어요?"라고 했고 윤여정은 "글쎄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구가 "요즘 정치시즌이잖아"라며 번복에 대해 언급했고 이에 윤여정이 "그럼 번복하겠다"고 말해 시즌2의 가능성을 강하게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둔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시즌2의 가능성을 알리며, 정말 ‘지지고 볶던’ 그 윤식당은 이렇게 문을 닫았다. 보기 드물게 ‘마음 졸이며’ 보던 예능이었다. 윤여정의 요리가 안 될 때는 같이 아쉬워하고, 손님이 들이닥치면 같이 긴장했다. 윤식당 4인방의 다사다난한 ‘성장극’에 깊게 몰입했기 때문일까,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많다.

앞서 ‘윤식당’의 김대주 작가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윤식당’은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로 열심히 봐주시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삼시세끼’나 ‘꽃보다’ 시리즈는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봤다’ 정도의 반응이었는데, ‘윤식당’은 거의 시청자 분들도 같이 장사한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님이 온 걸 모르면 ‘빨리 주문받자’고 하시고, 식당에 위기가 올 때마다 같이 스트레스도 받으시고, 잘 되면 기뻐하더라. 저희와 함께 장사를 해준 시청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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