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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차 여론조사의 '이 질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 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꼽은 비율이 8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87%가 '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만이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 거절 4%).

취임 2주차 기준 향후 5년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은 2008년 이명박 대통령 79%, 2013년 박근혜 대통령 71%였다. 갤럽에 따르면, 제13대 노태우, 제15대 김대중,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 초기 직무 수행 전망은 질문이 달라 비교가 어렵고 1993년 제14대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 1주차 직무 수행 전망은 '잘할 것' 85%, '잘못할 것' 6%였다.

주요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6명)의 98%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야당인 정의당(72명), 국민의당(81명), 바른정당(71명) 지지층에서도 그 비율이 각각 96%, 86%, 83%로 높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78명)에서도 '잘할 것'(55%)이란 응답이 '잘못할 것'(32%)보다 많았다.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을 자유 응답으로 물은 결과 △'초지일관/끝까지 잘하길/초심 잃지 않길 바란다'(11%) △'경제 안정/활성화'(9%) △'복지/서민 위한 정책 확대'(7%) △'개혁/적폐 청산/부정부패 철폐'(6%) △'잘했으면 좋겠다/잘하리라 믿는다'(6%) △'나라다운 나라/공정·정의·상식이 통하는 사회'(6%) △'일자리 창출/청년 실업 대책'(5%) △'공약 실천'(5%) 순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적합한 인물인지 물은 결과 60%가 '적합하다'고 답했고 5%만이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 35%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총리 후보 4명에 대한 갤럽의 동일 질문 결과는 사뭇 다르다. 2013년 2월 정홍원 후보 지명 직후 '적합하다'는 응답은 23%였다. 2014년 6월 문창극 후보 9%, 2015년 1월 이완구 후보 39%, 2015년 5월 황교안 후보 31% 등 모두 40%를 밑돌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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