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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특사 문희상이 아베와의 면담에서 위안부 합의 신경전을 벌였다

South Korean special presidential envoy Moon Hee-sang (L) shakes hands with Japan's Prime Minister Shinzo Abe at Abe's official residence in Tokyo, Japan, May 18, 2017.   REUTERS/Toru Hanai
South Korean special presidential envoy Moon Hee-sang (L) shakes hands with Japan's Prime Minister Shinzo Abe at Abe's official residence in Tokyo, Japan, May 18, 2017. REUTERS/Toru Hanai ⓒToru Hanai / Reuters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 특사로 파견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8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셔틀 외교 복원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는 한일간의 의견 차이를 확인했다.

문 의원은 이날 도쿄 총리 관정에서 아베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 모두 발언에서 “한국과 일본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의 가치, 안보적으로 북핵문제에 공유 이익이 있다. 미래지향적 발전을 원하는 문재인 대통령 뜻을 가지고 왔다.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뵙고 정상간 만남이 빈번할 수록 양국관계가 깊어진다는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탡의 셔틀외교 복원을 원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회담 뒤 아베 총리가 “그렇게 하자”고 말하며 공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확인했다. 문 의원 쪽은 아베 총리가 “재작년 합의는 국가간의 합의이니 미래지향을 위해서 착실히 이행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구체적으로 위안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위안부 합의 준수 요구라는 기존 입장을 밝힌 것이다.

문 의원은 아베 총리의 발언에 “우리 국민 대다수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뒤 아베 총리와 정상 전화통화에서 했던 말을 다시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 쪽은 아베 총리와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아베 총리가 개성공단 즉시 재개 등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너무 성급하지 않느냐고 했고, 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방북과 개성공단 재개에는 전제조건이 있다고 아베 총리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방북 전 미국, 일본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고 북핵문제 해결하면 갈수 있다면 방북하겠다는 뜻이다. 북핵문제 해결되면 개성공단도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전달했고, 아베 총리는 만나서 대화하니 오해가 풀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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