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각) 법무부가 트럼프 캠프-러시아 내통설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지명하자, 이를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
This is the single greatest witch hunt of a politician in American history!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May 18, 2017
이건 정치인에 대한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다!
With all of the illegal acts that took place in the Clinton campaign & Obama Administration, there was never a special counsel appointed!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May 18, 2017
클린턴 캠프와 오바마 정부에서 온갖 불법 행위가 벌어졌지만, 특별 검사는 임명되지 않았다!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17일 저녁 로버트 뮬러 전 FBI 국장을 특검으로 임명했다.
트럼프는 트윗으로 불평을 쏟아내기 전, 이번 임명 건에 대해 공식 성명을 내기도 했다.
"내가 여러 번 말했듯, 철저한 조사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줄 뿐일 것이다. 내 대선 캠프와 해외 기관은 결탁하지 않았다. 이 수사가 빨리 끝나기를 기대한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나는 사람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
백악관은 로젠스타인의 특검 임명 발표 30분 전에야 이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젠스타인은 이날 "현재의 특별한 상황에서 공익을 위해서는 기존의 지휘 계통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이번 수사를 맡기겠다"라며 뮬러 전 국장을 특검으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허프포스트US의 'Donald Trump Lashes Out At ‘Witch Hunt’ After Special Prosecutor Name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