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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폭로' 첼시 매닝이 출소 후 첫 번째로 한 일은 놀랍다

  • 김태우
  • 입력 2017.05.18 14:15
  • 수정 2017.05.18 14:18

70여만 건의 미 군사 기밀 서류를 위키리크스에 유출한 혐의로 수감됐던 첼시 매닝 전 육군 일병이 17일 새벽, 7년 만에 석방됐다.

매닝은 17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운동화 사진과 함께 "자유로 가는 첫 발걸음! #첼시가풀려나다"라는 글을 올렸다.

First steps of freedom!! ???? . . #chelseais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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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뒤, 출소 후 첫 식사를 했다. 메뉴는 기름진 피자와 샴페인이었다.

So, im already enjoying my first hot, greasy pizza ????

Chelsea E. Manning(@xychelsea87)님의 공유 게시물님,

Here's to freedom and a new beginning. . . #ChelseaIsFree

Chelsea E. Manning(@xychelsea87)님의 공유 게시물님,

첼시 매닝은 지난 2010년, 미군과 국방부의 기밀문서를 위키리크스에 유출해 35년 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가 건넨 자료에는 미군의 잔학행위를 담은 영상도 포함되어 있었고, 전 세계 언론은 이를 크게 보도했다. 매닝은 지난 9월 여성으로의 성전환 수술을 요청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5일 뒤, 육군의 허가로 호르몬 치료를 받기 시작한 그는 곧 브래들리에서 첼시로 개명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퇴임 직전 매닝의 형량을 7년으로 대폭 감형했다. 그 덕에 조기 출소할 수 있게 된 매닝은 석방과 동시에 오바마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WWD는 17일 매닝이 '보그' 화보에 등장할 수도 있다며, 안나 윈투어가 옷을 협찬할 디자이너들을 물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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