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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이 말한 '이번 5·18기념식이 특별한 이유'

  • 김현유
  • 입력 2017.05.18 13:06
  • 수정 2017.05.18 13:08
ⓒ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5·18유가족을 안아주시는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후 5·18구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고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아주는 건)저희도 해보면 진짜 간절하지 않으면 그런 행동이 힘들다. 공식행사이기도 하고"라며 "문대통령께서 5·18정신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가 있으시다. 많이 도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대통령의 기념사와 관련해 "5·18기념식에 대해 단순한 기념식이 아니라 5·18정신과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감동이 있고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이날 심 대표는 "이번 기념식은 5·18기념식을 주관하는 국가보훈처장 때문에 더 특별하다"며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언급했다.

심 대표는 "보훈처장은 진보정당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어 저는 그분이 전역당했을 때 헬기 조종석에 앉는 걸 꼭 보고 싶었다"며 "그런데 국가보훈을 총괄하는 보훈처 조종석에 앉으셨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의가 바로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민주주의는 촛불이 만든 것"이라며 "광화문 광장에서 5·18 옛전남도청 분수대를 둘러싼 횃불을 늘 생각했다. 그 횃불이 촛불을 만들었고 촛불이 다시 흔들리는 횃불을 곧추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다시 쓰는 민주주의 역사 위에 이제 새로운 정부가 강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그 토대 위에 우리 삶이 꽃피는 정의로운 복지국가, 정의당이 꼭 일궈나가겠다는 약속을 오늘 영령들에게 다시 바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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