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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왕이 21년간 해온 비밀 부업이 밝혀졌다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현지 인터뷰에서 자신의 비밀 하나를 털어놓았다. 무려 21년 동안 비밀리에 해오던 부업이다.

바로 네덜란드 국적 항공사인 KLM 여객기의 부조종사였다. 그가 조종에 참여한 비행기는 네덜란드에서 주변국가를 왕복하는 Cityhopper 여객기였다고 한다.

네덜란드 일간 텔라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그동안 나는 기장과 승무원들의 이름으로 승객들을 맞이하는 게 좋았다”며 “(부조종사인) 나는 내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승객은 내 이름을 말해도 듣지 않았을 것이다.”

네덜란드 왕실이 제공하는 알렉산더르 국왕에 관한 정보에 따르면, 그는 “비행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다. 1987년 영업용 파일럿 자격을 취득했던 그는 종종 KLM의 게스트 파일럿으로서 비행을 했다고 한다. 올해 그는 잠시 부조종사 일을 중단하고 KLM이 운용하는 새로운 여객기를 조종하기 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앞으로도 계속 부조종사 일을 하기 위해서다.

그는 또한 “조종사는 비행기와 승무원,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며 “그래서 땅에서의 고민을 하늘까지 가져갈 수 없다. 여기서는 다른 것을 놓고, 비행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비행하는 시간이 나에게는 가장 편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허프포스트US의 'Dutch King Reveals He’s Been An Airline Pilot For 21 Yea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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