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은 상처를 재빨리 치유하는 능력의 소유자다. 그러나 그런 능력이 없는 우리는 이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찢어질 수밖에 없었다.
영화 '로건'이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연기가 될 거라는 소식이다. 우리는 그가 다른 영화에서도 울버린을 연기하게 되길 기대했지만, 그는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희망을 모두 짓밟았다.
허프포스트는 잭맨에게 울버린과 데드풀이 영화에서 만날 기회가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나는 그저 울버린을 연기한 배우이기 때문에 내 손에서 벗어난 결정 같다. 나는 이제 끝이다. 만약 내가 영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다른 사람이 울버린을 연기한다면..."
'로건'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그렇다면 무언가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끼어들었다.
맨골드 감독은 이어 "현실은 내가 이미 두 편의 울버린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나는 이제 휴 잭맨이 다른 연기를 할 수 있을 작품을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데드풀, 미안.
한편, 잭맨은 이전에 '어벤저스'를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울버린 은퇴를 미룰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 일이 있을 가능성은 없지만, 우리는 잭맨에게 그가 상상하는 어벤저스-울버린 콜라보는 어떤 모습인지 물어봤다.
그는 웃으며 "기적 같을 것이다. 그래서 안타깝다."라고 답했다.
맨골드 감독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영화가 너무 번잡해졌다. 오스카 시상식에서 셀카에 들어가려던 그 수많은 배우처럼 말이다. 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다."라고 전했다.
둘이 어떤 반응을 보였든, 어벤져스x울버린 영화는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건 눈물이 아니다. 땀이다!
허프포스트US의 'Hugh Jackman Says You Won’t See Him In A ‘Deadpool’ Movi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