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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의 킴벌리 길포일이 백악관 대변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커뮤니케이션 팀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대규모 인선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폭스 뉴스 진행자 킴벌리 킬포일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백악관에 들어갈 가능성을 언급했다.

길포일은 베이 에이리어 뉴스 그룹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측과 대변인 등 언론 담당 직책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날 “나는 애국자이고, 나랏일을 하게 된다면 영광일 것이다. 아주 매력적이고 어려운 일일 것 같다. 결의와 집중력을 가진 사람, 그 위치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훌륭한 전달자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길포일은 사면초가에 몰린 숀 스파이서 대변인이 “아주 좋은 사람이고 애국자”이며 자신의 일에 “많은 노력을 한다”라고 평했다.

허프포스트는 백악관 대변인에게 이에 대한 언급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

한편, 폭스 뉴스 대변인은 길포일이 “폭스 뉴스 황금시간대의 귀한 멤버이며,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라고 밝혔다.

길포일은 대변인을 통해 현재 맡고 있는 일에 대해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정말 좋아한다. ‘더 파이브’ 공동 진행보다 나은 일은 찾기 힘들다.”라고 반복했다.

빌 오라일리의 성추행 스캔들 이후 오후에서 황금시간대로 옮겨진 ‘더 파이브’의 진행자인 길포일은 친 트럼프 성향이다. 숀 스파이서가 지난 12월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되기 전, 그의 경쟁자 중 하나였으며, 수석 전략가 스티브 배넌은 트럼프에게 길포일을 추천했다고 알려졌다.

우익 뉴스 및 음모이론 사이트 인포워스는 지난주, 백악관의 한 정보원이 스파이서의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길포일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검사 출신 법률 분석가이자 케이블 뉴스 진행자인 길포일은 공화당 커뮤니케이션 베테랑인 스파이서와는 다를 것이다. 전 샌프란시스코 시장이자 현재 캘리포니아 주 부 주지사인 개빈 뉴섬의 전 아내인 길포일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검사로 활동했으며 2004년에 뉴욕으로 옮겨 코트 TV의 ‘보스 사이즈 Both Sides’를 진행했다. 십여 년 전, 폭스 뉴스로 옮기기 전까지 CNN에서 법률 분석가로 일했다.

길포일은 폭스 뉴스 황금시간대에 트럼프의 정책을 두둔하고 매체를 비판하는 역할을 맡는다. 트럼프는 폭스 뉴스를 즐겨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길포일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트럼프에 비해 “주류 매체와 동화 같은 로맨스”를 즐겼다고 말한 적도 있다.

길포일은 이번 인터뷰 전에 백악관과 의논한 것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대변인직 수행에 대한 요령을 말한 바 있다.

길포일은 ‘베이 에이리어 뉴스’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대통령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대통령과 마주하겠다고 우기고, 연단에 서기 전에 5, 6분 정도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게 된다.”라고 전했다.

 

허프포스트US의 'Fox News Host Kimberly Guilfoyle Says She’s Discussed Becoming Press Secretar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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