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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5당 원내대표와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5당 원내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문 대통령이 이날 회동을 통해 협치의 돛을 원활히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원식 민주당·정우택 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한 이래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와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선 당일엔 취임식을 겸해 국회를 찾아 야당 지도부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북핵 문제를 비롯한 외교·안보 문제와 조각,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각종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특별한 의제(를 다루기)보다는 새로운 원내대표가 탄성됐고 하니 사실상 상견례이고 소통과 경청"이라고 말했다.

전 수석은 "국회와 청와대가 서로 충분히 소통해가며 협조 관계와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대통령의 '국청'(국회와 청와대) 관계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는 자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정 확정 과정에 관해 박 대변인은 "전병헌 수석이 지난 15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각 당 원내대표를 연쇄 접촉하여 일정을 확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수석은 문 대통령이 전 수석의 국회 방문 내용을 보고받은 뒤 "대통령도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해서 아까 국방부 행사가 끝나고 (청와대에) 온 뒤 보고를 통해 19일 오찬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가 취임 당일 야당 지도부를 찾아간 데 이어 9일 만에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에 청와대는 의미를 부여했다. 여소야대로 협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원만한 국정 운영을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전 수석은 "이는 국회에 대한 존중"이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청 관계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취지를 잘 헤아려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당선되고 가장 먼저 당대표를 방문했다"며 "19일 오찬 회동은 국회 운영의 주체자들로서 원내대표들을 초청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 수석 역시 임명 하루 만인 지난 15일과 민주당·국민의당 원내대표 선출 이튿날인 지난 17일 국회를 방문, 청와대와 국회 간 가교 역할을 강조했고 이번 회동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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