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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통스러운' 질문들은 알코올 중독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

  • 김현유
  • 입력 2017.05.17 13:00
  • 수정 2017.05.17 13:03

알코올 중독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간단한 질문들이 있다. 이런 질문들은 듣는 알코올 중독 환자들을 괴롭게 만들어, 술을 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작가 앤 도나휴는 지난 4년간 심각한 알코올 중독을 겪었다. 그리고 맨정신일 때마다 자신의 음주 습관에 대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했다.

도나휴는 자신의 뉴스레터 '그녀가 말하는 것'에 "저는 알코올에 중독됐기 때문에, 술을 끊어야만 했어요"라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이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도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질문들은 도나휴가 받아들이기 힘든 것들이었다. 예를 들자면, "세상에 너 또 술 마셔도 괜찮니?" 같은 것.

그녀가 술을 끊도록 도와준 '듣기 힘들었던 질문들'은 아래와 같다.

"오, 이제 술 안 마시나보네. 그게 너한테 좋아."

"왜, 술 마시려고?"

"너 술 생각해?"

"너 술 다시 마실 거니?"

"너 절대 술 못 끊을걸?"

도나휴는 맨정신일 때 이런 질문을 듣는 것들은 술에 대한 자제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남성 고위험 음주율은 2014년 20.7%, 여성은 6.6%를 기록했다. 고위험 음주란 소주를 기준으로 한 번에 남성은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을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마시는 것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알코올 중독자가 전국에 1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과음이 꼭 '알코올 중독'인 것은 아니지만, 절주와 금주는 필요하다. 과음 수준을 넘어 중독까지 갔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허프포스트UK의 Recovering Alcoholic Reveals The ‘Ridiculous’ Questions She’s Tired Of Hearing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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