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당, 애리조나)은 도널드 트럼프를 둘러싼 점점 커지는 스캔들에 대해 이야기 하며 '워터게이트'를 언급했다.
공화당 전략가 아나 나바로에 의하면 16일 밤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매케인은 “우리는 이런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이건 워터게이트 규모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건 국가를 위해 좋지 않다.”고 말했다.
@SenJohnMcCain at IRI dinner now- "We've seen this movie before. It's reaching Watergate size and scale....This is not good for the country"
— Ana Navarro (@ananavarro) May 17, 2017
@SenJohnMcCain 은 IRI 만찬에서 지금 “우리는 이런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이건 워터게이트 규모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건 국가를 위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워터게이트에 비교하긴 했지만, 뉴욕타임스 기자 매기 하버맨에 따르면 매케인은 특검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트럼프가 러시아 연루 의혹을 받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해 달라고 당시 FBI 국장이던 제임스 코미에게 부탁했다는 뉴스가 터진 지 몇 시간 뒤, 매케인은 국제공화당연구소 만찬 중 CBS 뉴스의 밥 쉬퍼에게 이렇게 말했다.
데일리비스트에 의하면, 쉬퍼는 트럼프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지 매케인에게 물었다.
매케인은 “리처드 닉슨에게 했던 충고와 똑같지는 않을 것이고 닉슨은 충고를 따르지 않았다… 다 밝히라는 것이었다… 모든 면을 꼼꼼히 살피고, 미국인들이 판단을 내리고 나서야 끝날 일이다. 길게 끌 수록 더 오래 갈 것이다.”라고 답했다.
매케인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멍청한 구식 KGB 기관원’이라고도 발언했다.
라브로프는 지난 주에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 세르게이 키슬략과 함께 백악관을 방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5일 트럼프기 이 회동에서 "고급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John McCain: Trump Scandals ‘Reaching Watergate Size And Scale’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