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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 4광년 거리밖에 안 되는 '둘째 지구' Proxima B에 생명이 존재할 수도 있다

  • 김태성
  • 입력 2017.05.17 12:10
  • 수정 2017.05.17 12:17

우리와 가장 가까운 항성을 맴도는 한 행성의 기후가 지구와 비슷할 수 있다는 새 연구가 발표됐다.

지구와 약 4.2광년 떨어진, 크기도 지구와 유사한 Proxima B는 생명이 가능한 거리에서 그 호스트 항성을 맴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작은 빨간색 항성을 도는 Proxima B에 형성될 수 있는 다양한 기후를 시뮬레이션으로 추측해 봤다.

이번 연구의 주요 필자인 이언 부틀레 박사는 "행성이 '중력으로 면 고정(궤도 주기와 자전 주기가 일치하는 경우)'됐을 경우 어떤 기후일지, 또 수성처럼 자전 회전 3번당 항성을 2번 궤도(3 대 2 공명)하는 경우에 환경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를 측정해 봤다."라고 말했다.

천체 물리학자들과 기상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Proxima B에 물이 있을 수 있다며 그 경우 매우 안정된 기후를 지탱할 수 있는 환경이 시사된다고 말했다.

공동 필자인 제임스 매너스 박사에 의하면 "Proxima B가 지구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호스트 항성으로부터 받는 빛이 거의 모두 적외선에 속한다는 거다."

"적외선 주파수는 대기의 수증기와 이산화탄소하고 훨씬 더 강하게 작용한다. 그리고 그런 부분을 설명하는 기후 모델이 이번 결과였다."

연구팀의 결론은 Proxima B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거다. 그러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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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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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 #과학 #뉴스